[SIWFF]박근혜, 여성 대통령이어서 탄핵?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에 대해 페미니스트들의 시각은 어떨까?
6일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에서 상영된 다큐멘터리 영화 <시국페미>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에는 동의하지만, ‘여자 대통령’이기에 쏟아지는 비난은 반대하는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들은 여성 대통령이기 때문에 당선 직후부터 ‘닭’이라고 부르고, 하야 요구도 더 강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일단 촛불집회에 함께 하기로 한 그들은 이른바 ‘페미존’을 통해 스스로를 보호하고, ‘내 자리’를 확보한다.
또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 아닌 준비된 여성주의 대통령을 원한다고 말한다.
이 작품의 핵심은 여성 대통령, 여성 비선실세 때문에 탄핵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잘못이 컸기 때문에 탄핵 됐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