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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화려하게 돌아온 ‘마녀2’

영화 마녀2 스틸컷

2018년 6월 이후 4년 만에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이 다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지난 7일 언론에 처음 공개된 영화 <마녀2>의 내용은 이렇다.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지만, 아직 카세트 테이프가 존재하던 시절 한 패션회사 직원들이 단체여행을 떠난다.

잘 가던 버스가 갑자기 이상한 곳으로 들어서고, 버스에 있던 남자 직원 몇 명이 방독면을 쓰더니 가스를 터트린다.

그러더니 임신한 여성 1명만 구조한 채 버스를 절벽 아래로 굴려 35명의 탑승자를 죽인다.

이 여성은 닥터 백(조민수 분)과 백 총괄(조민수 분) 앞으로 끌려간다. 여자는 백씨 자매로부터 뱃속 아기가 쌍둥이로 태어날 것이고, 그 쌍둥이들은 또 여러 자식을 두게 되도록 (자신들이 상황을)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화면은 곧바로 현재로 넘어온다. 초토화된 한 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은 한 소녀(신시아 분)가 연구소를 탈출한다.

이에 장(이종석 분)은 백 총괄을 찾아가 ‘그 애’(딱히 이름이 없이 극 중에선 ‘그 애’로 표현되며, 캐릭터 이름은 ‘소녀’다)가 ‘폐기’가 아닌 ‘망실’ 됐다고 보고한다.

한편, 연구소를 탈출한 소녀는 한적한 오솔길에서 우연히 지나가던 차에 강제로 태워진다. 그 이유는 이 차에 서경희(박은빈 분)가 납치되어 있는데, 소녀가 이 차를 목격했으니 행여 나중에 경찰에 차 번호라도 알려줄까 싶어 처치하기 위해 태운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 얘기를 들은 소녀는 잠깐 사이에 본 차 번호와 앞 유리창에 붙은 아파트 이름과 전화번호를 읊은다.

아, 그래 진짜로 얘를 처치해야겠구나 싶은 악당들이 차 안에서 소녀를 해하려 하자 소녀의 태도가 돌변하더니 순식간에 4명이나 되는 건달들을 처치한다.

뭐 놀라서 말이 안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날 구해준 은인이니 경희는 소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 보살핀다.

경희 동생 대길(성유빈 분)은 낯선 예쁜 여자를 보니 싱글벙글하고, 말도 잘 안 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소녀는 무슨 밥도 제대로 못 먹었는지 음식만 보면 걸신들린 듯 음식을 입에 때려 넣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

세 사람은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며 식구처럼 즐겁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리조트 사업을 위해 경희네 농장이 필요한 조용두(진구 분) 일당이 쳐들어온다. 경희는 과거 아빠의 부하였던 용두가 자기 아빠를 죽였다고 생각해 그와 대립각을 세우는 사이다.

용두 일당이 경희와 대길을 두들겨 패고, 이를 지켜보던 소녀가 지붕 위에서 맨발로 뛰어내려 용두 일당을 맨주먹으로 해치운다. 이에 용두는 넋이 나가 꽁무니를 뺀다.

용두는 경희와 만날 당시 다쳤던 소녀를 치료해준 동물병원 원장을 찾아가 소녀에 대해 묻는다.

한편, 소녀를 잡기 위해 백 총괄로부터 지시를 받은 본사 소속 에이스 요원인 조현(서은수 분) 일당과 다른 계파에 속한 ‘상하이 토우 랩’ 일당이 경희네 농장에 들이닥친다.

여기에 상하이 토우들과 손잡은 용두파 일당까지 합세해 경희네 농장은 쑥대밭이 된다.

그때 숲으로 피신했던 소녀가 돌아와 손끝 하나로 이들을 모조리 처치한다.

영화 <마녀2>는 전작의 세계관은 물론 스토리도 이어진다. 처음엔 ‘마녀 프로젝트’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보여준 후, 곧바로 <마녀>에서 구자윤(김다미 분)이 ‘닥터 백’을 죽인 후 몇 달 후의 이야기가 전개 된다.

그 과정에서 구자윤의 동생인 ‘소녀’가 새롭게 등장해 구자윤과 닮은 듯하면서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박훈정 감독은 기자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려 1408:1의 경쟁률 속에서 신시아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1편에서 구자윤 역을 캐스팅 할 땐 반전을 줄 수 있는 얼굴을 찾았고, 2편에선 첫 등장에 어울리면서 구자윤과 닮은 듯한데 닮지 않은 얼굴을 찾았다고 말했다.

또 계속 신인을 주인공으로 쓰는 이유에 대해 그는 자기가 생각하는 캐릭터를 찾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마녀’의 신비로움을 나타내기 위해 일부러 신인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신시아는 전작에 출연한 김다미가 좋은 연기를 보여줘 연기에 부담감이 있었다며, 전작에 폐가 되지 않게 열심히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한국 영화로는 파격적인 소재로 2편을 선보인 <마녀> 시리즈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시리즈로 이어지려면 캐릭터가 있어야 하고, 캐릭터끼리 서사가 엮여 있어야 하는데 <마녀>는 그런 조건에 부합하기에 캐릭터의 수만큼 시리즈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편에 등장하지 않은 더 센 캐릭터가 많이 준비돼 있다고 말해,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영화 <마녀2>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참고로 쿠키영상이 1개 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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