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 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외국영화톱기사(우측)

뒷얘기가 궁금해지는 영화

영화 블랙 사이트 스틸컷

이스탄불의 한 대형병원이 테러리스트에 의해 폭파돼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 이중 미국인도 10명이 사망해 미국 정부도 이 사건을 주목한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 사고로 이 병원에 의사로 근무하던 남편 라이언과 딸 오드리를 잃은 CIA 분석가 애비(미셀 모나한 분)는 상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테러 용의자를 직접 잡아들이기 위해 요르단에 있는 비밀기지로 간다.

‘시타델’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비밀기지(black site)는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 영미권 국가 다섯 나라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지역적 특성상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소속 요원이 주둔하고 있다.

10개월 동안 진범을 추적하던 애비는 파한(시몬 엘라히 분)의 심문 과정에서 해칫(제이슨 클락 분)가 이 사건의 주동자임을 밝혀낸다.

하지만 이제 며칠 후면 그녀는 다시 워싱턴으로 복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해칫을 체포하지 못한 아쉬움이 가득하다.

그런데, 지금 특수부대 ‘델타팀’이 앙카라에서 해칫을 체포해 이곳으로 데려오고 있다는 연락이 온다.

아무도 해칫의 얼굴을 본 적은 없으나, 여러 정황상 그가 확실하다는 게 델타팀의 설명.

하지만, 애비로부터 지금 해칫이 이곳으로 이송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파한은 그가 진짜 해칫이 아니길 바라라는 말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해칫은 특별한 모양의 칼로 상대의 얼굴 가죽을 벗겨내 신원확인을 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잔인무도한 범죄자이기 때문.

드디어 해칫이 시타델에 도착하고, 그를 데려온 팔라우(울리 라투케푸 분) 대위는 랭글리의 지시라며 45분간 자신이 직접 해칫을 심문할테니 그동안 녹화나 녹음을 하지 말라고 애비에게 지시한다.

규정 위반이긴 하지만, 상부의 지시이니 어쩔 수 없이 지시를 따른다.

그렇게 취조가 시작되고, 팔라우의 반인권적 취조가 진행되던 도중 취조실 안에서 총격전이 발생한다.

이에 에비는 급히 취조실 안 CCTV를 켜보지만, 가려져 있어 상황 파악이 되지 않자 위혐을 무릅쓰고 급히 취조실로 진입해 팔라우 대위를 구조한다.

이 과정에서 복면을 쓴 해칫이 같은 편인 것처럼 위장해 취조실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그는 팔라우 대위와 요원 2명을 무참히 죽인다.

뒤늦게 애비가 상황을 눈치채고 해칫의 뒤를 쫓지만 이미 상황실에 있던 미아(루시 배럿 분) 요원도 죽은 걸 알고 곧바로 기지를 폐쇄한다.

이때부터 CCTV 사각지대를 활용해 이리저리 다니며 요원들을 죽이는 해칫과 그를 잡기 위한 애비의 추격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문제는 해칫이 본부와 통신을 두절시키는 바람에 1시간 후, 매뉴얼에 따라 본부에서 드론으로 이 기지를 폭파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지가 외부인의 공격을 받아 최악의 상황이라는 가정하에 비밀의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어디있는지 모르는 극악무도한 해칫을 쫓는 것도 모자라, 곧 기지가 폭파될 위기까지 더해져 흥미진진하다.

영화 <블랙 사이트>는 <존 윅> <시카리오> <호텔 뭄바이>의 제작진과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서 저항군 리더 존 코너 역을 맡았던 제이슨 클락과 <미션 임파서블3>에서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가 사랑하는 여인 줄리아 역을 맡았던 미셀 모나한이 주연을 맡아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마지막에 해칫이 애비에게 이스탄불 테러 사건의 전말을 털어놓고, 사실을 알게 된 애비가 홀로 기지를 탈출하는데 앞으로 그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하게 해 속편이 나와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블랙 사이트>는 내달 2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답글 남기기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