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 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외국영화톱기사(우측)

추격전 아쉬워

영화 분노의 추격자 스틸컷

아내와 처가에 가던 윌(제라드 버틀러 분)은 “그 남자와의 일을 솔직히 말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아내는 왜 그 얘기를 하느냐며 달가워하지 않는다.

15분만 더 가면 되지만, 마침 차 기름이 떨어져 잠시 주유소에 들린다. 정차한 김에 리사(제이미 알렉산더 분0는 화장실에 간다며 차에서 내린다.

윌이 통화하던 사이, 리사는 어떤 남자가 말을 걸자 그를 따라간다.

윌은 리사를 찾아보지만, 근처에 없는지 통 보이질 않는다. 게다가 전화도 안 받는다.

이에 윌은 초조한 마음으로 리사를 찾아 여기저기 둘러보지만, 도통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다.

경찰은 리사가 사라진 지 20분밖에 안 지났고, 부모님이 사는 동네이니 아는 사람을 만났을 수도 있고, 게다가 출동할 사람도 없다며 천하태평한 자세를 취한다.

일단 처가로 가 보니, 장인, 장모는 너랑 같이 있어야 할 리사를 왜 우리한테 묻느냐며 아직 안 왔단다.

장인은 윌에게 둘이 다퉜는지 묻고, 윌은 장인, 장모에게 리사 친구들에 대해 물으며 서로 기분 나빠한다.

일단 윌이 리사를 찾으러 나가자, 장인과 장모는 윌이 뭔가 평소랑 다른 것 같다고 말한다.

윌이 곰곰이 생각해 보니, 얼마 전 아내가 냉각기를 갖자고 한 말이 떠오른다.

경찰을 만나 아내의 노트북을 건넨 윌은, 혹시라도 리사가 다시 올까 싶어 아까 그 주유소에 남아 있기로 한다.

주유소를 둘러보던 윌은 좀 전에 CCTV가 망가졌다던 직원의 말과 달리 정상 작동 중인 걸 발견하고는 무력으로 CCTV 녹화장치를 빼앗아 경찰서에 갖다 준다.

리사가 어떤 남자랑 대화를 나누다가 사라진 걸 확인한 경찰은, 윌에게 결혼생활이 어땠는지, 싸웠는지 묻는다.

급기야 바람 피운 적 있느냐? 아내 앞으로 사망보험금이 얼마나 지급되느냐? 묻는다.

조사를 마친 윌은 처가에 들려 CCTV 속 남자를 아는지 묻자, 리사의 친구이자 처가에서 잡일을 도와준 적이 있다며 남자의 이름과 주소를 알려준다.

윌은 장모가 알려준 곳으로 가 남자가 혼자 급히 짐을 챙기고 있는 걸 보고는 수상쩍어 흉기를 들이밀며 아내의 행방을 묻는다.

윌은 남자를 훔뻑 두들겨 팬 후, 결박해 그를 트렁크에 싣고 아내를 찾으러 간다.

그 과정에서 과속으로 경찰에 걸리고, 내려서 트렁크를 열어 보라는 말에 냅다 숲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드디어 아내가 있는 곳을 알아내지만, 도통 아내의 흔적을 못 찾아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납치범들과 맞서 싸운다.

영화 <분노의 추격자>는 갑자기 눈 앞에서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애쓰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300>으로 잘 알려진 제라드 버틀러가 아내를 찾아 나서는 윌 역을 맡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평소 그의 이미지에 비해 액션이 너무 약하다는 점이다. 그나마 마지막에 총격전이 펼쳐지지만, 혼자 권총 한 자루 들고 싸우다 보니 그리 화려하거나, 박진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분노의 추격자>라는 제목에 비해 그리 추격 장면이 화려하지 않아 실망을 안겨준다.

영화 <분노의 추격자>는 내달 3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답글 남기기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