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믿지 마세요
오늘은 식인(食人)을 소재로 한 영화 2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본즈 앤 올>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자신이 식인종인 ‘이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소녀가 이런 자기를 낳고 떠나버린 엄마를 찾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그 과정에서 소녀는 자기랑 같은 이터들을 만나면서, 나만 이상한 건 아니구나 생각하게 된다.
전화번호부와 전축, 공중전화 등이 등장해 굳이 시대를 밝히지 않아도 현재가 아닌 과거라는 걸 알게 한다.
실제 미국 곳곳을 돌며 촬영한 까닭에 미국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는 30일 개봉.
<놈이 우리 안에 있다>
어느 한적한 마을에서 사람들이 누군가로부터 공격받아 죽는 사건이 벌어진다.
마을 사람들은 이게 다 새로 온 집배원이나 산림청 직원, 아니면 이곳에 가스관을 묻고 싶어하는 가스회사 측의 소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후반부로 가면서, 마을에 묵던 환경학 박사가 이건 ‘늑대인간’의 소행이라고 밝힌다.
곧이어 누가 늑대인간인지 뻔히 드러나지만, 결말에 반전이 펼쳐진다. 늑대인간의 존재가 밝혀지기 전까진 아무도 믿을 수 없어 무섭지만, 오히려 마지막엔 두려움이 사라진다. 오는 23일 개봉.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