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청춘 로맨스 그 이상
영화 <청춘시련>은 풋풋한 사랑 영화로 시작해 중반부로 갈수록 여러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과연 이게 무슨 개연성이 있나 싶어 이야기가 뒤죽박죽처럼 보이다가 후반부에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하나씩 맞물리면서 앞의 이야기가 다 이해되는 그런 영화다.
영화는 6년 만에 재회한 유팡(이목 분)과 샤오장(지크린 분)의 러브스토리로 시작한다.
그러다가 유팡이 밍량(린 바이 홍 분)이라는 남자에게 칼부림 당할뻔한 걸, 샤오장이 몸으로 막아내고, 그러면서 유팡과 밍량, 샤오장, 모니카(진정니 분)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동성애와 게임 중독, 불법 촬영, SNS를 통한 불법영상 유포, 성매매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단순히 풋풋한 20대 청춘의 러브스토리를 기대했다가 다소 무거운 주제에 당황할 수 있다.
하지만 후반부에 이것들이 모두 하나로 엮이면서 재미를 더한다.
영화 <청춘시련>은 내달 1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