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복수의 끝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이자 감독인 러셀 크로우의 신작 <포커 페이스>가 개봉한다.

영화 <포커 페이스>는 러셀 크로우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주인공인 제이크 역을 연기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제목처럼 포커로 억만장자가 된 제이크와 그 친구들의 마지막 포커 게임을 그린 이야기다.

어릴 적부터 친구들과 포커 게임을 즐기던 제이크(러셀 크로우 분)는 온라인 포커 개발로 억만장자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2500만 달러를 건 거액의 포커 게임을 친구들에게 제안하고 외딴 저택으로 그들을 불러드린다.

처음에는 친구들끼리 하는 단순한 포커 게임에서 시작하지만, 포커 게임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친구들의 은밀한 비밀들이 밝혀지고, 저택은 공포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영화 <포커 페이스>는 사랑, 우정에서 시작해 배신, 분노, 절망, 실망을 거쳐 마지막으로 화해와 용서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그 과정은 반전에 반전을 거쳐 강렬한 긴장감을 더한다.

거기에 러셀 크로우의 임팩트 있는 카리스마가 더해져 비로서 영화가 완성된다.

영화를 다 보면 알겠지만 죽음을 앞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고스란히 포커판에 옮겨 놓고 친구들을 포커판에 끌어들인다.

하지만, 결국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이야기하며 화해와 용서라는 덕목을 실천해 관객에게 감동을 준다.

우리가 생각하는 시원한 복수극은 아니지만, 진정한 용서라는 깊은 깨달음을 선물한다. 오는 23일 개봉.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