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열망하던 존 윅의 최후는?
4년 전,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던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이 <존 윅4>로 돌아온다.
이번 편에서 존 윅은 장로에게 자기 반지와 자유를 되찾기 원한다고 말하지만, “네 반지는 잃어버렸고, 네가 자유를 얻는 건 죽음뿐”이라는 말에 거침없이 장로를 죽인다.
뉴욕 콘티넨탈호텔 측이 존 윅을 돕자, 최고회의에서 윈스턴 점장에게 규율을 어겼으니 1시간 내로 호텔을 비우라고 명령한다.
1시간 후, 점장은 조직에서 파문당하고, 컨시어지는 총살당한다.
뉴욕 콘티넨탈호텔 일을 전해 들은 오사카 콘티넨탈호텔 코지 점장은 ‘손님맞이’를 준비한다.
점장의 예상대로 한 최고회의에서 보낸 킬러들이 나타나 점장을 찾자 프런트에선 조용히 손님들을 대피시킨다.
그리고 곧이어 최고회의 소속 킬러들과 존 윅을 보호하려는 호텔 직원들 간에 살벌한 ‘전쟁’이 펼쳐진다.
그 과정에서 최후의 순간 시각장애인 킬러 케인과 존 윅 단둘이 맞붙게 된다.
그 사이 존 윅의 몸값이 2천만 달러로 오르고, 수 많은 킬러들이 그를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자, 존 윅은 자유를 얻기 위해 최고회의에 1대1 대결을 신청한다.
여러 난간을 뚫고 대결 장소에 도착한 존 윅은, 상대 측의 대리인인 케인과 사즉생 생즉사의 정신으로 대결을 펼친다.
이 영화의 결말은 씁쓸하다. 그토록 원하던 자유를 얻긴 했지만, 더 이상 존 윅을 보기 힘들게 됐다.
또 수많은 손님이 춤추는 클럽에서 총으로 사람을 쏴 죽여도 계속 춤만 추는 이들의 모습은 남의 일에 무관심한 현대인들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아울러,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지만 최고의 솜씨를 자랑하는 킬러라는 설정은, 어찌 보면 시각장애인을 무능하지 않게 그린 것일 수도 있으나, 굳이 그걸 킬러라는 직업을 통해 보여줬어야 했을까 싶기도 하다.
영화 <존 윅4>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