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액션 힘들어” 정진운 “재미있었어”
살인자의 기억을 가진 범죄 스릴러 영화 <나는 여기에 있다>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7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과에서 열렸다.
신근호 감독과 조한선, 정진운, 정태우, 노수산나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는 장기 공여자의 기억이나 습관이 전이된다는 셀룰러 메모리가 소재로 같은 공여자인 살인범에게 기증 받은 형사와 연쇄살인범의 추격전을 그렸다.
신근호 감독은 “저도 장기 이식을 받아야 되는 당사자”라고 밝히며 “공여자와 수혜자 간의 만남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조한선은 형사를 5번이나 했지만 이번 영화가 힘들었다고 밝히며, 감정선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매 순간마다 액션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는 그는 “현장에서 촬영하면서 근육을 풀었다”며 체력 관리의 비결을 말했다.
이에 반해 정진운은 “액션이 너무 좋았다”며 “유산소도 되고, 현장에서 훈련을 받으면 운동도 되고 경험도 돼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해 나이 차이를 실감하게 했다.
이어서 그는 순수하고 맑은 청년이 또 다른 악에 휩싸이는 차근차근 스며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태우는 “다니엘 헤니보다 오빠가 더 잘 생겼다”는 아내의 응원이 힘이 된다고 웃으며 말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살인 용의자 규종(정진운 분)과 강력팀 형사 선두(조산선 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 <나는 여기에 있다>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 디컬쳐 이윤영 기자(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