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스케일, 더욱 강력해진 웃음 선사
충남 당진의 한 병원. 출연자인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건강검진을 이유로 병원에 모였다. 간단한 문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검진을 위해 환복을 한다.
탈의실을 나서니 병원 안에 있던 사람들은 없어지고, 병원은 어둑한 공간으로 변했다.
4시간을 으스스한 공간에서 버텨야 하는 미션이 시작된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터야 산다 시즌2>가 14일 공개된다.
각종 재난 속에서 4시간을 버텨야 하는 미션이 주어지고 일류 대표 3인방은 상상을 초월한 생존, 버티기를 시작한다.
시즌 1보다 극강의 환경으로 내몰리는 ‘인류대표’는 더욱 강력한 재난에 봉착한다.
특히, 더 커진 스케일로 역대급 볼거리를 제공하며 유쾌한 웃음을 전달한다.
에피소드 1은 병원이다. 시즌 1에 큰 호응을 받았던 귀신이 대거 등장해 여름의 더위를 물리칠 웃음과 공포를 동시에 선사한다.
미션은 몸에 꼭 필요한 물로 수분을 보충하며 4시간을 버텨야 한다.
병원 곳곳에 감춰져 있는 물을 찾기 위해 귀신을 물리치고 물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큰 웃음을 선사한다.
에피소드 2는 인천의 한 모래톱에서 진행된다. 잠실에 모인 인류대표 3인방은 골프복을 입고 오라는 제작진의 주문에 근처 골프장으로 향하는 줄 알지만, 갑자기 나타난 헬리콥터를 타고 인천의 바다 한 가운데 있는 모래톱으로 이동한다.
우리나라에 이런 장소가 있나 할 정도로 이국적이며 마치 휴양지 같은 이곳은 보이는 것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 바닷물에 잠기는 위험천만한 곳.
이곳에 설치된 9홀의 골프 코스를 돌며 버텨야 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아니면 바닷물에 떠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극한의 상황에 몰린 인류대표 3인방은 처음에는 우아하게 골프 실력(?)을 뽐내지만, 바닷물이 차오르자 광기에 사로잡히게 된다.
에피소드 3은 대전의 카이스트. 침대 위에서 4시간을 버티라는 간단한 주문 같지만 만만치 않다.
이곳에서 유재석은 결혼하는 신랑·신부에게 축의금을 건네기도 했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버라이어티로 에피소드마다 인류가 닥쳐올 재난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더 뜻깊다.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찰떡같은 케미가 시원한 웃음을 전해줘 시즌 1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같은 패턴으로 웃음을 줘 후반부까지 웃음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에피소드 1~3까지 연달아 보니 3회에서 확실히 긴장감이 떨어진다. 각 에피소드 자체는 재미있어서 몰아서 보지 말고 매주 1회씩 차근차근 본다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는 오늘(14일) 오후 4시에 공개됐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