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이야기해
2017년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몬스터 패밀리>가 돌아왔다.
지루한 일상에 만나기만 하면 싸우던 ‘위시본’ 가족은 드라큘라의 저주로 몬스터로 변했다 인간으로 돌아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여전히 만나면 싸우기가 일상이다. 특히, 아들 맥스와 딸 페이는 서로를 보면 으르렁거리며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
전설 속 몬스터 바바 야가와 드라큘라의 집사 렌필드의 결혼식 날, 슈퍼 소녀 밀라가 나타나 그들을 납치한다.
그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몬스터로 변하고 바바 야가의 마법 구슬을 이용해 밀라를 추적한다.
밀라는 바바 야가와 렌필드 외에도 전 세계의 몬스터를 납치하고 있었고, 가족 모두 힘을 합쳐 밀라의 납치를 막아보지만 쉽지 않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패밀리2>는 전편보다 스케일이 커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대가 세계로 넓어져 다양한 몬스터들을 만난다. 중국, 프랑스, 히말라야, 스코틀랜드 등 전 세계를 누빈다.
또한, 다양한 몬스터들의 등장이 흥미를 더한다. 아빠 프랭크는 우락부락한 근육을 뽐내는 프랑켄슈타인으로 변한다.
하지만, 어린아이와 같은 감성적은 모습을 함께 가져 독특한 개성의 캐릭터가 된다.
엄마 엠마도 피를 갈구하는 뱀파이어로 변해 배가 고프면 아무나 물려고 하는 몬스터의 특성을 드러낸다.
딸 페이는 최면술사로 변해 숨겨진 춤 실력을 뽐낸다.
들 맥스는 늑대 인간이 되어 모험을 즐기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한다.
몬스터 패밀리 외에 히말라야 설산의 몬스터 ‘예티’, 스코틀랜드 네스호의 ‘네시’, 토라토라 섬의 몬스터 ‘킹 콩가’가 새로 등장해 눈을 즐겁게 한다.
전작에 등장한 고독한 ‘드라큘라’ 외에도 결혼식을 올리다 납치당한 ‘바바 야가’와 ‘렌필드’도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 캐릭터들은 상상력을 증가시켜 애니메이션의 흥미 또한 함께 증가한다.
이번 <몬스터 패밀리2>는 슈퍼 소녀 ‘밀라’ 와 ‘스타 부부’가 빌런 패밀리로 등장해 몬스터 패밀리와 대결을 펼친다.
밀라는 스타 부부의 명령에 따라 세계 곳곳의 몬스터들을 납치하고, 몬스터 패밀리는 그 행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충돌이 이어진다.
스타 부부의 뜻에 따라 움직이던 밀라는 몬스터 패밀리와 만나면서 왜 자신이 몬스터를 납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자신의 성장을 이루게 된다.
또한, 몬스터 패밀리도 매일 만나면 싸우던 가족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협동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히말라야 설산, 네스호 등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 있어 풍경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특히, 내용이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애니메이션 <몬스터 패밀리2>는 오는 2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