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어

평화로운 항구도시에 살고 있는 꼬마 생쥐 ‘패티’는 모험을 꿈꾼다.

전설의 아르고 원정대처럼 위대한 모험을 동경하는 패티와 달리 아빠 고양이 ‘샘’은 바깥세상으로 나가려는 패티가 걱정스럽다.

제우스를 찬양하는 항구도시의 분위기에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질투를 하고, 자신을 위한 멋진 창을 가진 조각상을 세우지 않으면 도시를 쓸어버린다고 경고한다.

노익장이 된 아르고 원정대의 장군과 그의 군대 좀비 군단이 패티와 함께 삼지창의 재료인 사파이어를 구하러 아르고(배)를 타고 모험을 떠난다.

패티만 원정에 보낼 수 없었던 아빠 샘도 원정에 따라나서며 패티와 샘은 갈등을 겪게 된다.

생쥐 패티의 아빠는 고양이 샘이다.

샘의 입양으로 이루어진 패티 가족은 평화로워 보이지만 위기도 있다.

샘은 항상 모험을 떠나고 싶은 마음에 위험한 바깥세상을 동경하는 패티가 염려스럽다.

반대로 패티는 자신을 과보호하는 아버지가 못마땅하다.

항상 안전만을 추구하며 로또로 당첨된 여행권마저 몰래 숨긴 아버지가 원망스러워 심한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영웅을 꿈꾸는 작은 쥐인 패티의 꿈 실현을 볼 수 있다.

패티의 꿈은 작은 쥐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웃음을 당했지만 결국 패티는 자신의 꿈을 실현한다.

항상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많은 책을 읽고 꿈을 향해 준비했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었다.

남을 위한 희생과 협동심 등 다양한 교훈 내용도 함께 접할 수 있어 교육용으로 좋다.

다양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은 덤이며, 로마 신화의 내용까지 담고 있어 더 흥미롭다.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도 부담 없는 애니메이션 <아르고 원정대: 꼬마 영웅 패티의 대모험>는 어른이 봐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21일 개봉.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