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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톱기사

나쁜 놈 중에 나쁜 놈

최악의 악 스틸컷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1995년, 장경출(정만식 분) 사장 밑에서 일한 지 1년이 됐지만, 아직 약속한 나이트 사장이 못 된 정기철(위하준 분)은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칼잡이를 영입한다.

경출에게 단합대회에 가자고 제안해, 새벽에 경출과 그의 부하들을 모조리 죽인다.

기철은 경출의 보스 손동혁(독고영재 분)을 찾아가 그를 죽였다고는 말 안 하고, 자기가 강남 나이트클럽을 운영하게 해 달라고 제안한다.

그렇게 나이트클럽을 손에 넣은 그는 돈을 벌기 위해 본격적으로 마약 유통에 손댄다.

이에 검찰에서는 마약 유통책을 잡기 위해, 마약사범 아버지 때문에 승진을 못 하는 ‘시골 경찰’ 박준모(지창욱 분)를 기철의 나이트클럽에 위장 취업을 하게 시킨다.

준모는 기철의 동창이자, 장 사장을 제거할 때 죽은 권태호의 사촌 권승호라는 가상의 인물로 조작해 기철에게 접근한다.

기철은 태호의 아버지에게 승호의 존재를 확인해 보지만, 이미 경찰과 입을 맞춘 터라 소용없다.

게다가 승호가 기철의 부하들을 한방에 때려눕히자 기철은 그를 눈여겨본다.

한편, 경출의 똘마니 중 살아남은 이들이 기철을 죽이겠다며 몰려오고, 마침 기철과 함께 있던 승호가 이들을 응징하자 기철은 그를 정식으로 조직에 영입한다.

하지만 막내 생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 생각처럼 일이 빨리 진행되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준모의 아내 의정(임세미 분)과 기철이 고교 시절 알던 사이여서 승호의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한다.

오는 27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최악의 악>은 1990년대 강남의 유흥가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5일 기자들에게 1, 2회가 공개됐는데, 잔인한 면도 있으나 액션이 화려해 눈길을 끈다.

특히 당시 강남을 구현하기 위해 1,500벌에 달하는 의상과 짙은 네온사인 등 미술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써 사실감을 높였다.

게다가 2회 마지막에 준모와 의정, 기철의 인연이 서로 얽혀있는 것이 드러나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게 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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