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의 운명적인 만남
누구나 한 번은 낯선 곳에서의 운명적인 만남을 꿈꾼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영화 <포르토>는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도시 포르토에서 우연히 만난 프랑스 여자 마티(루시 루카스 분)와 미국 남자 제이크(안톤 옐친 분)의 강렬한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유물 발굴 현장과 기차역 그리고 다시 카페에서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면서 뜨거운 밤을 보내는 사이로 발전한다.
이 영화는 세트 없이 100% 포르토에서 촬영되었는데 각각의 상황을 가장 잘 담기 위해 여러 종류의 카메라를 사용했다고 한다.
특히 제이크 역을 맡은 러시아 출신의 배우 안튼 옐친의 유작(遺作)이기도 하다.
다만, 3장(chapter)으로 구분 돼 주인공 각자의 관점과 두 사람 모두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반복되는 탓에 다소 지루한 것이 사실이다. 흥행예감도 ★★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