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라서 가능해
댄서인 천숴는 가정 형편으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지만, 꿈을 접을 수 없어 자신을 원하는 무대라면 어디든 달려가 춤을 춘다.
행사장에서도, 인형 탈을 쓰고도 항상 꿈을 쫓던 천숴에게 오랫동안 꿈꿔왔던 프로 스트리트 댄스팀 ‘이마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온다.
하지만, 정식 멤버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 아닌 팀의 간판 댄서인 케빈의 대타로 동선 맞추는 역할만 주어진다.
그 사실을 알고도 계속 춤을 추고 배울 수 있다는 이유로 팀에 합류하게 된다.
이마크의 간판 댄서인 케빈은 지역대회 우승 후 전국 대회 우승을 위해 팀의 멤버를 교체하고 싶어한다.
자신의 재력과 유명세를 이용해 각국의 대표 실력자들을 영입하고, 기존 멤버들을 배척한다.
참다못한 이마크는 케빈을 거절하고 항상 열심히 하는 천숴에게 메인 댄서의 자리를 내어준다.
영화 <원 앤 온리>는 스트리트 댄스를 소재로 한 춤을 향한 순수한 열정, 패기, 진심 등 꿈을 쫓는 청춘의 열정을 담은 영화다.
특히, 청춘 스타 왕이보가 주인공 천숴 역할을 맡아 고난이도 비보잉 댄스를 소화해내 주목할만하다.
왕이보는 실제로 한중 합작 아이돌 그룹인 UNIQ의 멤버(활동명 이보)로 활동해 더 실감나는 몰입감을 보여준다.
거기에 그룹 미쓰에이의 페이도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는 청춘이라서 가능한 열정과 패기를 보여준다.
이 영화를 보면 청춘이란 이런 것이며 청춘이라서 가능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거기에 스트리트 댄스라는 흥겨움을 더해 어려운 가정 형편, 꿈을 쫓는 힘겨운 여정에 결국은 최고가 되는 뻔하고 뻔한 스토리를 극복한다.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댄스 배틀 장면은 큰 볼거리를 선사한다.
청춘의 패기와 열정을 담은 영화 <원 앤 온리>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