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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감독과 배우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시너지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포스터

감독과 배우가 이렇게 찰떡으로 만날 수 있나? <닭강정>을 보면 그 해답을 알 수 있다.

코미디, 판타지, 미스터리가 섞인 넷플릭스의 새로운 시리즈 <닭강정>이 오늘 공개됐다.

<닭강정>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기계에 최민아(김유정 분)가 들어가 닭강정으로 변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민아의 아빠 최선만(류승룡 분)과 최선만의 회사 인턴인 고백중(안재홍 분)이 민아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닭강정으로 변한 민아를 다른 사람이 먹지 않게 지켜야 하고, 부패하지 않도록 돌봐줘야 한다.

민아가 들어가서 닭강정으로 변하게 한 기계의 출처도 알아내야 하고,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도 알아내야 한다.

코믹한 전개로 시작하지만 나름 진지하다. 병맛이라고 하기에는 굉장한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연출, 촬영, 배우의 연기까지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거기에 중독성이 있어 보면 볼수록 끌리는 맛이 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 <닭강정>이 원작으로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이병헌 감독이 연출해 기대만큼 재미있다.

이번에는 어떤 위트 넘치고 맛깔나는 대사의 향연일지 궁금했는데, 보고 나니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총 10부작으로 류승룡, 안재홍, 김유정이 주연을 맡는 등 캐스팅에도 힘을 줬다.

류승룡은 김유정의 아버지이자 모든 기계를 운영하는 사장 최선만을 연기한다.

아내를 먼저 보내고 홀로 키운 딸 민아를 너무나 사랑하는 딸 바보로 나온다.

그런 딸이 갑자기 닭강정으로 변하면서 딸을 원래대로 다시 돌려놓기 위해 이름처럼 최선을 다한다.

안재홍은 모든 기계의 인턴으로 들어와 남모르게 민아를 짝사랑하는 역할인 고백중 역을 맡았다.

분홍색 셔츠에 파란 조끼, 보라색 넥타이에 노란 바지까지. 남다른 패션 센스(?)를 보여준다.

거기에 멜로가 체질에서 보여줬던 기타와 노래실력을 이번에도 뽐냈다.

최선만의 딸이자 고백중의 짝사랑 상대인 최민아 역으로 김유정이 나온다.

순진하고 착한 딸이지만 그건 아버지가 보는 모습으로 사실은 아버지가 모르는 당돌한 모습을 가졌다.

이런 매력적인 모습이 안타깝게도 초반에 닭강정으로 변해 출연 빈도가 적을 것으로 보여 아쉬울 정도다.

김남희는 모든 기계의 직원으로, 정호연은 맛을 평가하는 칼럼니스트 홍차이자 고백중의 전 여친으로, 민아가 닭강정으로 변한 비밀을 풀 열쇠인 유인원 박사로 유승목이 나온다.

그 외에도 익숙한 배우들이 출연해 감초 같은 연기를 펼친다.

친숙하고 잔잔한 멜로디의 OST도 잔나비가 불러 감미로움을 더한다.

초반에는 좀 어색한 느낌이 들지만 그것만 넘기면 끊을 수 없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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