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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 않은 공포영화?

영화 기괴도 스틸컷
일본 공포 영화인 <주온> 시리즈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한 <그루지>시리즈를 연출한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신작 <기괴도>가 개봉한다.

천재 뇌 과학자 토모히코는 현실세계와 똑 같은 가상공간을 구성하는 VR 연구에 참여하기 위해, 팀이 있는 외딴 섬에 간다.

그들은 자신들이 머물고 있는 섬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하는 ‘신세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 섬에 토모히코를 영입했던 과학자가 얼마 전 피실험자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같은 방식으로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된다.

거기에 팀원들 몰래 피실험자와 동기화하는 위험한 실험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 뿐만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불가사의한 죽음이 이어지고, 신세계 프로젝트는 시스템 에러와 버그가 빈번해진다.

이에 토모히코와 프로젝트 팀은 죽음의 비밀을 파헤쳐 나간다.

영화 <기괴도>는 쟈니스 소속의 아이돌이자 배우인 니시하타 다이고가 남자 주인공 토모히코를 맡았다.

니시하타 다이고는 작년에 열애를 안 들키려고 여장까지 해 화제가 됐었다.

<기괴도>에서는 천재 뇌 과학자로 영매사의 입지가 강력한 외딴 섬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된다.

영화는 VR이라는 가상세계와 디지털 문명인 가상세계와는 이질적인 영매에 관한 이야기를 절묘하게 녹여내 기괴한 공포를 불러 일으킨다.

특히, 현실과 가상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공포의 순간들이 찾아온다.

소재는 흥미롭지만, 공포물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무섭지 않으니 감안해서 관람하기 바란다.

여름 맞이 공포 영화 <기괴도>는 오는 12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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