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통위원장 결국 사퇴
오늘(2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상정을 앞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즉시 직무가 정지돼, 사실상 업무가 마비될 것을 우려한 까닭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김 위원장 임명 직전 이동관 위원장도 탄핵을 피하기 위해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대통령 역시 김 위원장의 뜻을 존중한다며 사의(辭意)를 받아들여, 김 위원장은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 불참한 채 퇴임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합의제 기구이지만, 현재 위원장(검사 출신)과 부위원장(판사 출신)을 제외한 위원이 단 1명도 임명되지 않아, 밀실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