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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톱기사

영화보다 더 진해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스틸컷

최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강 작가가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건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실제로 한강 작가가 맨부커상을 수상한 후부터 우리 문학작품이 외국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재작년 맨부커상에 노미네이트 된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에 눈독을 들인 감독들이 이를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었다.

제목도, 원작도 같다 보니 공개시기를 저울질 했지만, 어쩌다보니 영화는 이달 1일, 드라마는 21일 공개하게 됐다.

영화는 소설 속 ‘재희 편’만 떼어내 재희와 흥수가 동거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에 초점을 둔 반면, 드라마는 원작자인 박상영 작가가 직접 대본을 집필해 남자 주인공 고영(남윤수 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동성애자인 영이 만난 남자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두다 보니, 영화보다 퀴어의 색채가 더 짙다.

그런 까닭에 공개 전부터 일부 학부모들이 방영을 금지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상영 작가는 지난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NS에 울분 섞인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좋은 작품은 논란이 있기 마련이라 지금은 오히려 이 상황을 홍보의 기회로 보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주인공 남윤수 역시 “그런 거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그런 분들은 100명 중 1명”이라고 말해 타격감이 1도 없는 태도를 보여줬다.

또 동명의 영화도 봤는데, 영화는 드라마에 비해 시간이 짧고, 감독마다 생각하는 바가 달라서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영화와 드라마 모두 매력있다고 말했다.

원작 소설과 이번 드라마 모두 같은 작가가 집필한 만큼 차이가 있는지 묻자, 박 작가는 드라마는 관계와 갈등, 상황이 중요한 만큼 인물들 사이에 에피소드를 풍부하게 추가했고, 선남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 관계가 드러나는 장면을 많이 추가했다고 답했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4명의 감독이 각각 2화씩 연출했으며, 21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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