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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기사(우측)한국영화

숨 막히는 추격, 그 끝에 마주하는 것은?

영화 보이지 않는 스틸컷

1996년, 남한에 침투한 26명의 무장 공비 중 25명이 생포되거나 소탕된 가운데, 단 한 명만이 살아남아 도주한다.

이를 추적하기 위해 투입된 ‘유령’이라는 코드명의 HID 북파공작원.

그들의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긴박한 추격전 속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공산권의 AK-47 소총을 든 북파공작원과 자본주의의 상징인 M16 소총을 든 남파공작원은 서로를 겨눈다.

실제 1996년에 일어난 강릉 무장 공비 침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보이지 않는>은 단순한 액션을 넘어, 냉전 시대 이데올로기에 휘둘려 명령에 복종해야 했던 두 인물의 비극적인 운명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정희준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코스타 브라바 영화제(Costa Brava Film Festival)와 헤일로 국제 영화제(HAL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등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는 국가라는 거대한 기계 속에서 소모품처럼 이용되는 개인의 비극을 보여주며, 시대의 아픔을 되짚어 보게 한다.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 시대적 상황과 개인의 심리상태까지 고려한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다.

이 영화를 통해 현시대와 맞물린 긴박한 현실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남한에 침투한 남파공작원을 추적하는 HID 북파공작원의 숨 막히는 추격을 그린 영화 <보이지 않는>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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