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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톱기사(우측)

최고가 전부는 아니야!

픽사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 로리 스틸컷

누구나 최고를 꿈꾸며 자란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한국 사회에서는 더욱 ‘최고’를 강조한다.

1등이 최고, 금메달이 최고라는 인식이 팽배하지만, 1등이 아니면 모두 패배자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고만을 강조하는 사회는 최고 외에는 모두 패배자를 만드는 시스템과 같다.

지난 19일, 디즈니+에 공개된 픽사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 <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는 이러한 사회에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소프트볼 팀 ‘피클스’와 그들의 가족, 지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프트볼 챔피언십 경기 일주일 전부터 당일까지 벌어지는 일들을 각 에피소드마다 한 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들의 일상을 담아냈다.

공개된 1, 2화에서는 코치의 딸 로리와 소프트볼 경기 심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피클스의 최약체 선수인 로리는 경기에서 이겨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한다.

승리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뚜렷한 활약이 없는 로리에게는 다른 선수들에게 향하는 칭찬 대신 위로와 응원이 돌아온다.

이러한 모든 상황이 부담스럽고, 부담스러운 상황 속에서 흘린 땀은 ‘왕부담 땀덩어리’가 되어 로리의 어깨를 짓누른다.

하지만 로리는 이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을 찾아간다.

<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는 이기는 것도 지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매회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야기는 재미를 넘어 교훈을 주고,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위로를 전한다.

자극적이지 않은 따뜻한 색감과 독특한 질감은 푸근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땀덩어리 같은 감정을 드러내는 캐릭터들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몰입도를 높인다.

픽사의 2025년 첫 오리지널 시리즈 <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수요일 2회씩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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