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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톱기사(우측)

드라마 ‘리턴’으로 SBS 악재 겹쳐

드라마 리턴 화면 캡쳐
드라마 <리턴> 화면 캡쳐

 

방송 초반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SBS 드라마 <리턴>이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고현정이 연출자를 폭행하는가 하면, 대본을 외우지 못해 촬영장에 프롬프터(대통령 연설 등에 쓰이는 글자가 나오는 화면)을 요구하는 등 만행을 저질러 결국 주연배우가 교체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 작품에 대해 선정성과 폭력성, 여성비하 등을 이유로 ‘경고’ 처분을 내려 향후 방송사 재허가 심사 때 벌점을 받게 됐다.

여기에 더해 한회를 2편으로 쪼개기 편성하는 탓에 오늘(14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고현정이 1분의 중간광고 후 방송되는 16회에서는 박진희가 ‘최자혜 변호사’ 역을 맡게 되는 말 그대로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

첫 방송 때부터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불안한 출발을 한 <리턴>은 결국 주연배우 교체와 법정제재까지 받게 되면서 과거 드라마 왕국으로 불리던 SBS의 아성을 한 순간에 무너뜨렸다.

특히 이번 작품은 CJ E&M의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드래곤의 대항마로 내세운 SBS 계열사인 더스토리웍스의 작품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전문 스튜디오로서의 치명타를 입게 됐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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