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화제]자연보존 홍보 방법 잘 보여줘
황폐해진 목장을 구입해 철조망을 허물고 자연을 되살리려 한 ‘파타고니아 국립공원화’ 프로젝트로 결실을 맺은 국립공원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서 이틀 동안 160Km가 넘는 거리를 달리는 울트라 마라톤 선수들의 모습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마일 포 마일>이 지난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이어 지난 18일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됐다.
15분 정도의 짧은 다큐멘터리이지만, 자연 보존을 위한 홍보방안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특히 현재 105만 명의 고양시민을 비롯해 김포, 파주 시민 등까지 총 150만 명이 이용하는 수돗물을 생산하는 고양정수장 근처에 골프장 증설을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까지 산황산을 훼손하려는 고양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작품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