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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소식톱기사(우측)

장르가 비주얼인 영화 ‘인랑’ 제작보고회 개최

 

인기 배우들의 대거 출연해 궁금증을 자아냈던 영화 <인랑>이 지난 18일 CGV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코믹잔혹극 <조용한 가족>부터 코미디 <반칙왕>, 호러 <장화홍련>, 느와르 <달콤한 인생>, 웨스턴 <놈놈놈>, 복수극 <악마를 보았다>, 스파이 영화 <밀정>까지 자기만의 색깔을 자랑해온 김지운 감독이 전하는 SF장르의 영화이지만, 화려한 배우들이 포진해 ‘비주얼이 장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김지운 감독은 “해보지 못한 장르가 멜로와 SF인데,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인랑>이라는 영화를 선택했다”며, “주인공 임중경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의 모습, 늑대의 모습, 인간병기로 길러진 한 인물이 갈등하고 내면의 충돌하는 고뇌 과정을 영화에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배우 강동원에 대해서는 “임중경 자체가 강동원이라, 연기의 강도를 높여라 낮춰라 정도”만 말했다고 한다.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 역을 맡은 강동원은 내면의 모습 및 시각적인 모습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해 운동과 태닝까지 했다고 한다. 그는  “수로세트에서 본격적으로 강화복을 입고 액션이 시작됐는데, 처음에는 입고 걷는 것도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옷 자체만으로도 30kg, 거기에 다른 장착하는 것을 장착하면 40KG이 넘어 일주일 정도 지나 몸이 적응이 되니 감독님이 뛰라고 하더라, 뛰니 그다음에 육탄전 시켰다”며 액션의 강도를 실감케 했다.

 

이어서 한효주는 “지금까지 맡았던 가장 어려웠던 캐릭터로, 시나리오 받았을 때부터 고민을 많이 해, 복합적인 캐릭터”라고 ‘이윤희’를 설명했다. 촬영 직전까지 연구를 많이 하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도 부족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 촬영장 가는 것이 두렵기도 직접 몸으로 느끼면서부터 캐릭터가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장지태’가 대의적인 사명감에 의해 움직이는, 선이 굵고 신념에 의해 움직이는 캐릭터라, 억제하며 연기를 해나갔어야 했다”고 말한 정우성은 “미묘한 디테일을 살려나가는데 목소리가 중요했다”며,  “훈련소장이다 보니 햇살에 많이 노출돼 있는 사람이라 기미 주근깨 잔주름이 많이 있어야 해서 분장에 신경을 많이 썼고, 상처하나에도 (장지태의) 거친 역사를 얼굴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기대 해체를 막후에서 주도하는 공안부 부장 한상우 역의 김무열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분단국가 속의 이야기를 다룰 수 있어”라고 밝혔으며, 강동원의 친구인지 적인지를 묻는 질문에 “극장에서 확인해달라”는 센스 있는 답을 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중경 다음 가는 특기대 에이스로 출연하는 최민호(샤이니 민호)는 “달콤한 인생을 50번 넘게 본 것 같아, 인랑 캐스팅 소식에 너무 기뻤고, 직접 뵈 너무 영광이었으며 멋진 선배님과 함께 작업해 영광”이라며, “촬영장이 최고의 배움터”라고 밝혀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철진이라는 캐릭터는 액션이나 행동에 캐릭터가 묻어 나와야 해 신경 많이 썼으며, 액션을 찍을 때 간결하고 빠르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현 정세와 맞아떨어지는 부분 때문에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록버스터급 배우들의 출연으로 더욱 기다려지는 영화 <인랑>은 7월 25일에 개봉예정이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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