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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인간의 존엄을 생각하게 하는 인질 구출작전

 

영화 퍼펙트 타겟 스틸컷

 

프랑스 최정예 특수부대 ‘GIGN(지젠느)’의 기원이 된 구출작전을 영화화 한 <퍼펙트 타겟>이 개봉한다. 영화 <테이큰>의 제작진이 43년 전 프랑스 마지막 식민지 ‘지부티’의 인질구출 작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1976년 프랑스 마지막 식민지 지부티에서 프랑스 군인의 자녀들이 탄 스쿨버스가 소말리아의 무장 세력에 납치된다. 이에 프랑스 최정예 특수부대가 인질 구출 작전에 투입되지만, 정치적 상황에 의해 구출 작전이 지연된다.

아이들이 걱정 된 선생님은 스스로 인질이 되어 아이들을 돌보고, 긴박한 생황 속에서 구출 명령은 계속 떨어지지 않는다. 프랑스 정부는 협상을 원하지 않지만, 원만한 외교적 해결안을 모색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질 구출이 가능한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음을 직감한 대원들은 명령불복종을 택하고, 인질 구출 작전에 돌입한다.

영화 <퍼펙트 타겟>은 인질구출 작전인 마지막 15분에 집중하지 않는다. 인질 구출 작전이 세워지는 과정과 그 과정 사이의 인물간의 미묘한 감정에 집중한다.

정부의 책임자의 시선과 군 통솔자의 시선, 특수부대원의 시선과 선생님, 아이들의 시선까지 다양한 시선과 감정을 카메라에 담아낸다. 긴박감 넘치는 현장의 생생한 감정을 교차하며, 진정으로 무엇을 생각해야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것에서 다른 테러영화들과의 차별점을 가진다.

특히 적군의 희생을 대하는 자세에서도 생명의 존엄성을 이야기하며, 한 번 더 인간에 대해, 전쟁에 대해 생각 하게한다.

영화 <007 퀸텀 오브 솔리스>의 본드 걸로 알려진 ‘올가 쿠릴린코’가 납치된 아이들의 선생 역으로 출연해 아이들의 탈출을 위해 노력하는 보습을 보여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데뷔 30년차로 약 50편에서 활약하며 베를린영화제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벵상 뻬레도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감정의 긴박감이 더 커서, 전쟁영화에서 느끼는 화면의 긴박감은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으나, 실화를 바탕으로 지금도 지구 어디에서 일어나고 있을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전쟁과 테러, 인간에 대한 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영화 <퍼펙트 타겟>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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