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던 당신의 꿈을 찾게 해 줄 작품
애니메이션 <플레이 모빌: 더 무비>는 우리에게 잃어버린 동심을 찾게 해 주는 작품이다.
고교 졸업반인 말라(안야 테일러 조이 분)는 부모님께 졸업 후 대학진학 대신 해외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싶다고 말하기 위해 한껏 기대에 부푼다.
하지만 잠시 뒤, 경찰이 집으로 찾아오고 부모님 모두 교통사고로 세상과 이별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띠동갑은 되어 보이는 아직은 어린 남동생 찰리(가브리엘 베이트먼 분)의 보호자가 된 그녀는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간다.
그렇게 4년의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밤 갑자기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그녀는 한 장난감 전시장 안으로 들어간다.
동생을 데리고 나가려는 순간, 동생의 장난감을 전시물 사이에 놓자 둘은 장난감 세상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때부터는 실사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바뀌게 되는데, 장난감이 된 두 사람은 어찌하다 보니 여러 난관을 헤쳐 나가게 된다.
이를 통해 말라는 그동안 부모 노릇을 하느라 치열하게 삶을 살아오면서 잊었던 자신의 꿈을 다시 상기하게 된다.
둘은 장난감 세상에서 바이킹, 공룡 등 현실에선 만날 수도 없는 존재들과 싸우거나 어울리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그곳을 빠져나와 현실로 돌아오지만, 현실에선 고작 5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플레이 모빌: 더 무비>는 뮤지컬 형식을 빌린 애니메이션이어서 가창력이 중요한데, 우리말 더빙판에서도 성우들의 가창력이 빛난다.
<겨울왕국>과 <라푼젤>을 선보인 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 리노 디살보 감독이 만든 <플레이 모빌: 더 무비>는 이미 37개국에서 개봉을 확정지었다.
애니메이션 <플레이 모빌: 더 무비>는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11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