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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욕망에 대한 거장의 작품

영화 블러드 심플 스틸컷

영화 <파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을 만든 코엔 형제의 첫 장편 데뷔작인 <블러드 심플>이 무려 35년 만에 국내에 정식으로 개봉한다.

사실 이미 오래전 <분노의 저격자>라는 이름으로 비디오로 출시된 바 있지만, 최근 개봉을 앞두고 배급사 측에서 코엔 형제에게 확인한 결과 그동안 한국의 어떤 업체와도 배급 계약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이번에 감독판 4K UHD로 선보이는 작품이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오래 전 비디오와 블루레이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어 내용은 조금만 검색해 봐도 아주 자세히 알 수 있다.

게다가 나오는 주인공의 수도 적어서 내용이 헷갈리지도 않는다.

영화는 불륜과 물욕 등 욕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지금은 코엔 형제 중 형인 조엘 코엔의 부인이 된 프란시스 맥모맨드의 데뷔작으로, 그녀는 이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에 혜성처럼 나타나 이 작품의 차기작인 <파고>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 그녀의 완성된 연기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저리> <빅> <해리가 셀리를 만났을 때>의 촬영감독인 베리 소넨펠드가 이 작품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사실도 눈길을 끈다.

코엔 형제 뿐 아니라 여주인공, 촬영감독까지 지금은 거장이 된 이들의 초기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이 영화를 볼 이유는 충분하다.

영화 <블러드 심플>은 오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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