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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영화 수퍼 소닉 스틸컷

소리 보다 빠른 초고속 고슴도치 소닉이 지구에 불시착 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 <수퍼 소닉>이 오늘(12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화가 나면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해 온 동네를 정전시킬 만큼의 능력을 지닌 그를 알아 본 ‘닥터 로보트닉’은 소닉을 손에 넣어 세계를 정복하려는 꿈을 꾼다.

이에 작은 시골마을의 보안관인 톰(제임스 마스던 분)은 위기에 처한 소닉을 돕기 위해 나선다.

이 영화는 1991년 16비트 비디오 게임으로 출시 된 ‘소닉 더 헤지혹’의 캐릭터 소닉을 소재로 한 실사영화다.

고슴도치는 느리다는 편견을 깨고 음속(sonic)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탓에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속 닥터 로보트닉(짐 캐리 분)은 IQ 300의 천재 과학자지만 누군가에게 사랑이나 보살핌을 받은 적이 없는 까닭에 세상이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해 증오심으로 가득차 있다.

때문에 그는 그 좋은 머리로 각종 무기를 만들어 이를 소닉을 포획하는데 사용한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머리는 좋지만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 잘못된 길로 빠진 범죄자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만약 그들이 어린 시절 가족이나 이웃, 학교로부터 관심과 보살핌을 받았더라면 세상을 증오해 범죄의 길에 들어서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편부모 가정이라는 이유로, 가난한 집 아이라는 이유로 집에서도 이웃이나 학교에서도 관심을 받지 못한 까닭에 점점 사회가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에 세상을 향해 복수의 칼을 갈도록 만들었으니 어쩌면 이게 다 우리 사회의 탓이다.

많은 정치가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며 경제 성장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모두가 서로에게 따뜻한 관심을 갖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집값만 올려봤자 집이 없는 서민들은 더더욱 내 집을 마련하기가 힘들어질 뿐이다.

혹시 주위에 하루 1끼 식사만으로 겨우 겨우 목숨을 연명하는 이는 없는지, 전기세 낼 돈도 없어 추운 겨울 냉골 같은 단칸방에서 홀로 사는 노인은 없는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 갖고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영화 속 닥터 로보트닉 같은 이는 생기지 않을 것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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