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천지? 연예인들 발끈
최근 온라인과 SNS 상에서 이른바 ‘신천지 연예인’ 명단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의 원인으로 신천지 교인들이 지목된 가운데, 사회적 영향력이 큰 연예인들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거명 중인 연예인은 배우 남규리, 문채원, 박하선, 신세경, 원빈, 이나영, 이동욱, 이병헌, 정려원, 한가인, 한효주, 가수 강지영, 손담비, 아이비, 청하, 테이, 개그맨 유재석 등이다.
이에 유재석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는 특정 종교와 전혀 무관하며 해당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경대응할 것임을 알렸다.
또한 원빈과 이나영이 소속된 이든아닝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보호하고,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이병헌과 한가인, 한효주는 소속사 차원에서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와 관련된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사실무근인 루머 양성과 악의적 비방에 법적대응할 것”이라며 “해당 게시글을 무분별하게 유포해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도 법적으로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채원과 신세경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역시 “전일 국가재난 상황에 준하는 어려운 시기에 특정 종교단체와 당사 연기자를 연관짓는 허위사실을 제보 받았다”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했고, 이 루머는 근거 없는 낭설인 동시에 소속 연기자를 향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경고했다.
정려원과 손담비, 박하선, 강지영이 소속된 키이스트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를 특정 종교와 연관 짓는 등 허위사실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며 “사실과 무관한 루머 생성 및 유포, 확대 재생산 등 명예 훼손에 해당하는 게시물 관련 모든 법적인 절차를 따져서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며 발끈했다.
이외에도 이동욱과 남규리 측도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테이와 청하, 아이비는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최근 확진자 6명이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2일부터 매일 관내 신천지 교인 3,600명에게 전화를 통해 모니터링 중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