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넷플릭스 통한 공개 불발
결국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를 통한 개봉에 실패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8일만 해도, 오늘(10일) <사냥의 시간> 스트리밍을 시작할 예정이며, 같은 날 밤 9시 주연배우들이 스페셜 온라인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이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국외에서 개봉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판결함에 따라 10일로 예정된 넷플릭스 스트림밍과 GV 행사 등은 취소됐다.
당초 <사냥의 시간>은 지난 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개봉이 연기됐다가 결국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서 선보인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하지만 해외 세일즈 대행사인 콘텐츠 판다 측이 이미 여러 나라와 개봉 계약이 된 상황에서 제작사인 리틀빅픽쳐스의 일방적 계약 파기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계약해지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은 8일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으로써, 10일 오후 4시로 예정된 넷플릭스를 통한 공개가 결국 무산됐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