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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나무 열쇠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 스틸컷

해리포터 제작진과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만나 실화 탈옥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를 만들었다. 제작진과 주연만 들어도 벌서 기대가 되는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는 실제 가슴 쫀쫀한 탈옥기를 보여준다.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는 남아공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팀 젠킨의 자서전 <인사이드 아웃: 프리토리아 감옥으로부터의 탈출>이 원작이다. 실화이니만큼 더 생생한 현실이 반영됐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인권운동을 하던 팀 젠킨(다니엘 래드클리프 분)과 친구 스티븐 리는 각각 12년과 8년이라는 형을 선고 받고 중앙교도소에 수감된다. 남아공 프리토리아 정치범 교도소는 강철문만 15개가 있는 곳으로 탈옥한 사람이 한명도 없는 곳이다.

‘팀’과 ‘스티븐’은 끈질긴 노력으로 감옥을 탈출하기 위해 몰래 나무를 깍아 열쇠를 만든다. 나무 열쇠는 부러지고 또 부러지지만 그들의 자유를 향한 열망을 부러뜨리지 못했다.

15개의 철문을 열기위해 404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조금씩 탈출 성공률을 높인다. 한 단계의 문을 열기위해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자유를 향한 갈망에서 나오는 부단한 노력들이 극의 긴장감이 더해져 실제 탈옥을 옆에서 경험하는 것 같이 생생함을 주며 영화에 빠져들게 한다.

어쩌면 단순한 줄거리를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로 뛰어난 흡입력을 불러일으켜 끝가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아쉬운 점은 실존 인권운동가 ‘팀 젠킨’의 인생과 관점이 아닌 그의 교도소 탈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자유의 열망 보다 단순히 교도소에 수담되는 배경으로만 비춰질까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영화로 간만에 만나는 탄탄한 구성과 재미까지 더해진 영화로 지난 6일 개봉했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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