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의 무법자’ 시네마 천국으로 돌아가다
영화 <시네마 천국>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미션> 등 영화 주제가 500여 편을 작곡한 엔니오 모리코네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대퇴부 골절상 치료를 받아오던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3세.
이탈리아 국립음악원에서 트럼펫과 작곡을 전공한 그는 55년 동안 500여 편의 영화 음악을 만들며 영화 음악을 하나의 장르로 인식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수상에는 실패하다 2016년 영화 <헤이트풀8>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아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에 앞서 2007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그의 아들인 안드레아 모리꼬네 역시 영화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