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이대로 행사 강행?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행사 취소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심 중일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아직 10월 7일 개막한다는 일정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의 경우 지난 13일, 온라인 개최로 전환키로 했다는 방침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으나 지난 18일 영화제 자막투사 오퍼레이터 모집 공고가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등 영화제는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기자들을 상대로 프레스 배지 신청을 받고 있는데, 예년처럼 신청한 다음 날 정상적으로 배지 발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부산광역시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제 행사로, 해마다 20만 명 정도의 인원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부산국제영화제.
지난 5월, 자칫 코로나19의 확산 통로가 될 것을 우려해 온라인 개최로 전환한 전주국제영화제와 달리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미 외주업체나 단기 근로자 계약 등이 진행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