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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소식톱기사(우측)

영화인들, 박양우 문화장관 사퇴 촉구

영화산업 구조개선 법제화 준비모임은 29일, 지난 2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종합국감에서의 박양우 장관 발언을 문제 삼아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영화의 상영과 배급의) 수직계열화가 한국영화산업의 확장과 다양성을 가로막고 획일화된 장르, 중소제작사들의 발전, 국민의 다양한 볼거리 수요를 침해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유정주 의원의 질문에 “기본적으로 상영배급 겸업 문제는 다양성에 관한 문제도 있지만, 자본투자를 통해서 국제경쟁력을 진흥시킨다는 측면도 있어서 굉장이 논란이 많다”고 답변한 것을 문제삼았다.

이들은 실제 자동차나 가전체품의 경우 국내 특성 회사가 독과점 하고 있으나 막대한 수출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BTS의 경우 빅히트엔터테인먼트라는 중소기업과 BTS 멤버들의 노력만으로 재능과 노력으로 세계적 성공을 거뒀다며 문화예술 분야는 독과점 대기업이 주도하는 산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시장점유율 50%를 기록 중인 CGV가 지난해 벌어들인 광고매출은 1,800억원이나 되지만 배급사에 광고비를 한푼도 분배해 주지 않았다며, 영화 상영 전 광고를 틀어서 번 수익인만큼 해당 영화의 배급사에 일정비율 배분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해 3월 장관 지명자 시절 인사청문회에서 우상호 의원이 CJ ENM 사외이사 경력 탓에 대기업 편들기를 하지 않고, 독과점 문제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노력을 할 수 있을지 묻자 “중소제작사들의 권익이나 입장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본다. 제작, 투자, 배급, 상영의 전체적인 생태계가 균등하게 갈 수 있도록 유념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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