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의도가 궁금한 영화
영화 <보이스 비>는 전형적인 학원 액션물로 ‘짱’인 승인(김희찬 분)의 라이벌 희석(강혁일 분)이 승인의 절친인 비폭력주의자 현태(노영학 분)에게 시비를 걸고, 이에 승인이 희석과 싸우다 큰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둘도 없는 절친을 구하려다 큰 싸움에 휘말린다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내용보다는 액션에 초점을 둔 탓에 관객들은 이 영화가 말하려는 것이 뭔지 감을 잡기 힘들다.
이 영화의 제목은 ‘보이스 비’(Boys be)인데, 소년들이 이렇게 폭력적인 삶을 산다는 것인지 뭔지 내용뿐만 아니라 제목의 의미도 잘 모르겠다.
그런 까닭에 ‘무려’ 1시간 30분에 달하는 상영시간은 관객에게 큰 곤욕이 아닐 수 없다.
재미도 없고, 폭력적이기만 한 영화 <보이스 비>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