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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학교폭력 영화?

영화 미스타 보스 스틸컷

영화 <친구>와 <말죽거리 잔혹사>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학원물이 곧 개봉한다.

영화 <미스터 보스>는 1년 재수한 고교생 영수(이승현 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광상고로 전학 온 현준(공찬 분)은 같은 반 영수와 친해지고, 덩치도 크고 1년 재수한 영수는 그 존재만으로도 다른 동급생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결국 영수는 자신처럼 1년 늦게 입학한 아이들과 ‘재회’라는 이름의 재수생연합회를 조직하고, 학교 내 ‘불량서클’ 아이들은 영수를 노린다.

그러던 어느 날, 현준과 영수는 ‘야간반’ 아이들과 싸움이 붙고 이 일로 이들의 존재감은 더욱 더 부각된다.

호가호위(狐假虎威)라고 했던가. 현준은 영수를 등에 업고 설치기 시작하고, 결국 일이 커진다.

이 영화의 배경은 딱히 언제라고 설정되어 있지 않다. 고교를 재수했다거나 ‘야간반’ 같은 설정은 현재보단 과거를 떠올리게 하지만, 아이들이 싸움 구경을 하며 내기를 하는 과정에서 5만원권을 내는 것은 반대로 이 영화가 과거를 배경으로 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이에 대해 김형기 감독은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 에피소드나 언어, 복장 등에서 이야기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기에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시대적 배경보다는 이야기 전개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폭력성이 짙은 학원물과 달리, 고교 생활을 거쳐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추억을 공유하는 영화이자 청소년도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교생들이 학교 내에서 싸우면서 돈 내기까지 하는 등의 설정은 청소년이 함께 보기엔 건전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어떤 이유가 있든지 모든 걸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사고는 옳지 못하다는 걸 이 영화를 볼 청소년(참고로 이 영화는 15세이상 관람가다)에게 확실히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싸우는 장면을 조금 덜어내거나 직접적으로 폭력을 묘사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연기를 선보인 B1A4 공찬의 첫 스크린 주연작인 <미스터 보스>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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