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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성룡표 액션’은 있는데 ‘성룡’은 없어

영화 뱅가드 스틸컷

한때 명절이면 어김없이 극장과 TV에서 성룡의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이소룡을 잇는 그는 맨몸 액션과 코믹 연기로 국내외에서 많은 팬을 거느렸다.

특히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 나오는 메이킹 영상을 통해 영화 속 액션 연기를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음을 보면서 관객들은 그에게 열광했다.

올해 우리나이로 67세인 성룡이 영화 <뱅가드>로 다시 한 번 국내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홍콩으로 무대를 옮긴 후에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1962년부터 지금까지 총 15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뱅가드’라는 국제 민간 경호업체의 수장 역할을 맡았다.

VIP를 구출한 뱅가드 팀은 다시 VIP의 딸(서약함 분)을 구출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날아간다.

그곳에서 ‘성룡표 액션’이 펼쳐지면서 성룡 팬들에게 역시 ‘성룡 영화’라는 찬사를 이끌어낸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 영화를 과연 ‘성룡 영화’라고 해도 될지 아리송한 것도 사실이다. 분명 성룡이 주연이긴 한데, 성룡의 비중이 높진 않다. 아마도 곧 칠순의 나이를 바라보는 연로(年老)한 그가 예전처럼 직접 영화 내내 액션을 선보이긴 부담스러웠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그렇다고 <성룡의 CIA>처럼 주연은 물론 각본과 연출, 무술감독까지 그가 맡았다면 모를까 이번 <뱅가드>에서 그는 주연만 맡았다.

‘성룡표 액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반갑긴 한데, ‘성룡 영화’를 기대한 팬들에겐 다소 아쉬움을 남기는 것이 사실이다.

영화 <뱅가드>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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