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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공포에 긴장감↑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2 스틸컷

지난 2017년 ‘킬러의 보디가드’(Hitman’s Bodyguard)라는 소재로 신선한 재미를 줬던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이번엔 ‘킬러의 아내 보디가드’(Hitman’s Wife’s Bodyguard)라는 소재로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다리우스(사무엘 L. 잭슨 분) 때문에 트라우마로 최고의 경호원에게 주어지는 ‘트리플A’ 경호원 자격이 박탈된 마이클(라이언 레이놀즈 분)은 심리상담을 받게 되고, 당분간 경호업무를 중단한 채 휴가를 다녀오라는 권고를 받는다.

그는 이탈리아 카프리에서 여유 있게 휴가를 보내던 중, 다리우스의 아내 소니아(셀마 헤이억 분)에 의해 거의 납치되다시피 다리우스를 구하러 간다.

사실 다리우스가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받던 도중 아내에게 “마이클만 빼고 아무나 데리고 오라”고 했는데, 총성 때문에 잘못 알아듣고 마이클을 데리고 온 것.

의사의 권고에 따라 총질을 하지 않겠다는 마이클은 다리우스와 그의 아내 소니아에게 짐짝 취급을 당하면서도 결국 다리우스를 구해준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구출에 성공해 밖으로 나오자마자 이들 세 사람은 인터폴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간다.

그 이유는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발표하자, 아리스토텔레스가 EU 의장을 납치해 4일 후 그리스에 대한 제재가 가해지면 유럽 전역의 모든 기반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협박했는데, 이들 세 사람이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나기로 한 인터폴의 정보원을 죽였다며, 알아서 아리스토텔레스를 막으라는 임무를 준다.

마이클 일행은 아리스토텔레스가 파괴하려는 목표물의 좌표를 입수하는 데 성공하지만, 인터폴 내부에서 일이 꼬여 세 사람 모두 국제 적색수배자가 되고 만다.

이에 마이클은 어쩔 수 없이 ‘트리플A’ 보디가드인 자기 양아버지(모건 프리먼 분)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마이클의 양아버지가 아리스토텔레스의 경호를 맡은 까닭에 세 사람은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2>는 이탈리아 피렌체와 크로아티아의 항구도시 로빈은 물론 영국과 슬로베니아, 불가리아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영화 <분노의 질주> 못지않은 화끈한 자동차 추격 장면은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따라서 기왕이면 IMAX 상영관에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더해 ‘걸크러시’ 매력이 충만한 소니아의 모습은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들이기 충분하다.

또, 데이터에 바이러스를 심어 주요 기반 시설에 과부하가 걸리게 해 폭발시켜 버리겠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은 과학적 실현 가능성을 떠나 모든 것이 네트워크를 통해 통제되는 지금 가장 현실적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실제 몇 해 전, 북한에서 우리나라 한전을 해킹해 전국을 정전시키려 계획했던 적도 있는 만큼 적어도 관객들에겐 아리스토텔레스의 협박이 꽤 무섭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만약 영화 속 설정처럼 누군가 작정하면 한 나라를 넘어 유럽 전역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아주 쉬운 일일 수도 있겠다 싶어 핵무기나 미사일 공격보다 더 무섭게 느껴진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성적인 수위가 높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아 가뜩이나 코로나19 시국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지 싶다.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2>는 북미보다 1주일 늦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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