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이야기가 궁금해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가 <호크아이>가 지난 24일 공개된 이후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호크아이>의 내용은 이렇다. 2012년, 가정형편으로 또 이사 가야 할지도 몰라 심란한 어린 케이트는 엄마의 몸 개그에 기분이 좋아진다. 그때 난데없는 공격으로 집이 초토화된다.
이 일로 케이트는 아빠를 잃게 된다. 이에 엄마는 앞으로 꼭 지켜주겠다고 약속하고, 케이트는 일단 활과 화살부터 사 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느덧 성인이 된 케이트는 친구들 앞에서 활 솜씨를 선보이다가 큰 사고를 친다.
한편, 이제 보청기를 껴야하는 신세가 된 호크아이는 가족들과 함께 어벤저스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보러 간다.
친구들을 잃은 호크아이는 공연 내용이 불편해 도중에 나와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며 기분을 푼다.
같은 시각, 어벤저스 멤벋들의 물건을 팔던 불법 경매장에 사고가 발생하고, 케이트는 경매에 나온 로닌의 슈트를 주워입고 상황 정리에 나선다.
진짜 로닌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들은 ‘가짜 로닌’ 때문에 로닌이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든 것으로 오해한다.
뉴스에서 가짜 로닌을 본 호크아이는 곤경에 처한 그녀를 구해준다.
케이트는 가장 좋아하는 어벤저스 멤버인 호크아이를 만났다는 사실에 들뜨지만, 호크아이는 그녀가 로닌 행세를 하며 벌인 사고를 수습할 생각에 머리가 복잡하다.
2011년 영화 <토르: 천둥의 신>을 통해 마블 영화에 합류한 어벤저스 원년 멤버 호크아이와 이번에 처음 마블 영화에 등장한 케이트 비숍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영화 <지랄발광 17세>와 <범블비>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확실히 눈도장 찍은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최고의 궁사(弓師)인 케이트 비숍 역을 맡아 전작인 <지랄발광 17세>에서와 비슷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전작과 일관된 이미지를 고수하는 까닭에 다소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호크아이>는 지난 24일 총 2회까지 공개됐으며, 앞으로의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우리말 더빙 버전도 제공되며, 엔딩 크레딧이 중국어, 이탈이아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제공되는 것이 독특하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