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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뱀파이어와 인간 소년의 우정 이야기

애니메이션 리틀 뱀파이어 스틸컷

애니메이션 <리틀 뱀파이어>는 뱀파이어 소년과 인간 소년의 우정을 이야기한 애니메이션으로 귀여운 캐릭터들이 특징적이다.

사악한 왕자를 피해 도망가던 ‘판도라’는 그녀와 아들을 구해주면 목숨을 드린다는 소원을 빈다. 그 부름에 망자들의 선장이 그들을 구하고 불사의 뱀파이어가 된다.

10살 소년에서 영원히 시간이 멈춘 ‘리틀 뱀파이어’는 처음에는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얘기에 기뻐하지만 300년 동안 늙지 않고 소년으로 살다보니 지루함을 느낀다. 갇혀지내는 생활에 지쳐 엄마 판도라의 눈을 피해 밤에 몰래 집을 빠져나간다.

또래 친구들처럼 학교가 가고 싶었던 리틀 뱀파이어는 ‘마이클’이라는 친구의 수학 공책을 발견하고 풀지못한 숙제를 대신해준다.

이것을 계기로 두사람은 공책에 편지를 남기며 서로를 알아가고 특별한 친구가 된다. 하지만, 300년동안 판도라와 리틀 뱀파이어를 찾아 복수하려는사악한 왕자 ‘기버스’가 마이클을 협박해 그들을 찾아내고 두 소년의 우정은 위기를 맞는다

애니메이션 <리틀 뱀파이어>는 독특한 그림체로 시선을 잡는다. 평소 익숙했던 일본이나 미국의 애니메이션의 그림체가 아니라 뱀파이어의 세계에 더욱 적합한 개성있는 그림체로 무서우면서도 귀여운 유령 캐릭터를 만들었다.

리틀 뱀파이어는 스타워즈의 요다가 어렸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할 정도로 보라색이지만 동글동글한 얼굴에 뽀족한 귀를 가졌다.

망자들의 선장도 뼈만 남은 모습이지만 인간 소년인 마이클이 무서워할까봐 가면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 다른 유령들도 인간이 무서워할까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인간을 괴롭히는 것이 아닌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은 사악한 왕자 기버스의 판도라를 향한 비뚤어진 사랑에서 시작된다. 상대방의 마음과 상관없이 제가 사랑하면 가져야하고 제것이 될 수 없다면 없애버리겠다는 복수를 결심한다.

그 결과 판도라와 리틀 뱀파이어는 인간에서 뱀파이어가 됐으며, 기버스도 괴물이 되어 오로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리틀 뱀파이어는 모습은 10살이지만 300년동안 도망치며 또래의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학교도 가지 못한 채 살아간다.

한 사람의 집착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주며, 자신에게도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교훈을 준다.

또한, 사랑은 서로의 의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사랑을 강요하는 것은 집착이며, 그릇된 생각이라는 것을 말이다.

애니메이션 <리틀 뱀파이어>는 결핍에 대한 부분도 눈여겨볼만하다. 리틀 뱀파이어는 아빠가 없다. 마이클은 부모님이 안계신다. 유령들도 여러사람의 피부를 꿰메어 만들어 지는 등 자신만의 사연이 있다. 하지만, 그들 모두 밝게 살아가며 자신만의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처한다. 이렇듯 삶에서의 결핍은 마음먹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는 뜻깊은 교훈을 준다.

애니메이션 <리틀 뱀파이어>는 전체관람가로 교훈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겨울방학의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겠다. 특히, 해피엔딩으로 끝나 따뜻함을 전해준다.

애니메이션 <리틀 뱀파이어>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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