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우먼’ 레바논 상영 못 한다
최근 개봉한 영화 <원더우먼>이 여주인공의 국적과 이력 때문에 레바논에서 상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4일 YT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바논 정부는 여주인공 갤 가돗이 미스 이스라엘 출신인데다 특히 2년간 군 복무를 한 이력이 있어 레바논 내에서 <원더우먼> 상영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10년 넘게 전쟁 중이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감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
하지만 레바논 내 이 영화 배급을 맡고 있는 배급사의 직원은 그동안 갤 가돗이 풀연한 영화는 아무 문제없이 상영됐다며, 이번 조치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달 31일 국내에서 먼저 개봉한 <원더우먼>은 인간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