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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연상호 “전주국제영화제, 내가 상상한 영화제”

연상호 감독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과 한국형 좀비영화의 시조인 영화 <부산행> 그리고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을 선정했다.

연상호 감독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1일, 열린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연상호 기자회견>에서 영화제의 정체성만 고집하면 자기만족에 그쳐 정체성의 함정에 빠지기 쉬워 외부에서 ‘올해의 프로그래머’를 선정한다며, 누구보다 당대 현실에 고민을 해 온 감독이라 연상호 감독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사실 연락받고, 좋아하는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단순한 이유로 흔쾌히 수락했다며,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영화들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램’ 섹션에 초청된 작품은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블루 벨벳>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큐어>, 가타야마 신조 감독의 <실종> 그리고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돼지의 왕>과 <부산행> 이렇게 다섯 작품이다.

그는 1986년 작품인 <블루 벨벳>에 대해 젊은 시절 영화전문 잡지 <키노>를 통해 데이비드 린치 감독에 대해 접한 후 그의 영화를 많이 봤었다며, 최근 OTT를 통해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트윈 픽스>를 본 후에 <블루 벨벳>을 다시 봤는데 정말 좋아서 관객들은 어떻게 느낄까 궁금해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주최 측에서 연 감독의 작품 중 대표작 2개를 꼽아 달라고 해서 <돼지의 왕>과 <부산행>을 꼽았다며, <돼지의 왕>이 지난해 10주년이 되기도 했고 당시만 해도 (저예산이면서, 매니아층에게 어필하는) <돼지의 왕>을 연출한 연상호가 나중에 명절 때마다 TV에서 보여주는 영화(부산행)를 연출하게 될 줄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며 그래서 두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자회견을 위해 오늘(1일)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는데, 지난해 <지옥>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때와 달리 본인이 상상한 영화제다운 모습을 보여줘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달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일대에서 열린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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