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면서 퀴즈도 풀 수 있어

영화를 보면서 퀴즈를 푸는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바로 <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이 그것이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봉하는 <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은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 1,0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터셀러 ‘엉덩이 탐정’이 원작이다.

뛰어난 추리력을 가진 엉덩이 탐정은 얼굴이 엉덩이 모양으로 입에서 방귀를 뿜으며 사건을 해결한다.

이번에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은 극장에서 세 번째로 만나는 시리즈로 러닝타임 59분 동안 2편의 작은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극장판 개봉을 기념해 공개되는 스페셜 에피소드 ‘뿡뿡! 결성! 무엇이든 해결하는 탐정단’에는 엉덩이 탐정의 조수인 브라운의 활약상을 그렸다.

우쭐하는 성격 때문에 덤벙거리기도 하는 브라운은 엉덩이 탐정의 추리에 도움을 주는 든든한 조수지만 스페셜 에피소드에서 직접 추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코알라양의 브로치가 사라진 사건을 엉덩이 탐정이 늘 강조하던 조사의 기본 원칙인 “기억하고, 조사하고, 이해한다!”를 떠올리며 착실하게 수사한다.

‘수플레 섬의 비밀’에서는 1년 내내 바람이 부는 수플레섬의 보물 ‘바람의 길잡이’를 지키기 위한 엉덩이 탐정의 명추리를 감상할 수 있다.

괴도 유의 절도 예고장으로 수플레 섬에 방문한 엉덩이 탐정은 하늘을 자유자재로 누빌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루루를 만난다.

늘 바깥 세상을 동경하는 루루는 괴도 유의 유혹에 넘어가 협조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엉덩이 탐정과 함께 보물을 지키기 위해 협력하고 알려지지 않은 수플레 섬의 비밀을 밝힌다.

특이한 점은 중간에 엉덩이 모양을 찾는 등의 문제가 나와 아이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보면서 즐겁게 관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길 찾기나 퍼즐 맞추기, 장면 속 엉덩이 찾기 같은 문제는 보는 재미 만큼이나 푸는 재미가 쏠쏠하다. 애니메이션 중간에 나오는 문제들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고 어느새 엉덩이를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마지막에는 숨어있던 엉덩이의 해답이 등장해 얼마나 맞췄는지 알 수 있어 더욱 재미를 더한다.

성인이 봐도 무난한 내용으로 아이들과 함께 보면 이야기하면서 볼 내용들이 다양하게 있어 대화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