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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진실의 방, 아니 극장으로

영화 범죄도시2 스틸컷

2017년 개봉해 688만 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 <범죄도시>는 “너 내 누군지 아니?” “진실의 방으로” 등 다양한 유행어를 양산해냈다. 이뿐만 아니라, 이른바 MCU(마동석 시네마 유니버스)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마동석 열풍’을 불러왔다.

마동석의 괴물 같은 맨주먹 액션은 할리우드에서도 눈여겨본 까닭에 마블의 <이터널스>에 새로운 히어로로 캐스팅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리고 5년이 지나 영화 <범죄도시2>로 다시 한번 마동석표 맨손 액션으로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을 채비를 마쳤다.

얼마 전 극장 내 자리 띄어 앉기도 해제되고, 상영관 내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진 까닭에 5년 전과 같은 스코어를 기대해볼 만하다.

더욱이 <이터널스>에 출연한 마동석이 주연과 각색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 개봉 전에 이미 132개국에 선판매되기도 했다.

11일 기자들에게 공개된 <범죄도시2>는 2008년 베트남 호치민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베트남으로 도망간 범죄자를 잡기 위해 마석도(마동석 분) 형사가 반장(최귀화 분)과 베트남으로 향한다.

마 형사는 자수하겠다는 범인을 취조 하던 중 악랄한 범죄자 강해상(손석구 분)도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이에 그는 현지 사법공조 없이 무단으로 그를 쫓는다.

문제는 마 형사 외에 최근에 강해상 때문에 아들을 잃은 명동 사채업자 최춘배도 강해상을 잡기 위해 조폭들을 베트남으로 급파했다는 것.

최춘배의 도발에 화난 강해상은 그가 보낸 조폭들을 모조리 죽인 후, 최춘배마저 죽이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온다.

뒤늦게 강해상이 한국으로 돌아간 사실을 안 마 형사는 베트남에서 사법권 없이 무단으로 수사했다는 이유로 강제추방 당하는 형식으로 급히 귀국한다.

이후 마 형사의 팀원 모두 강해상을 잡기 위해 힘을 모은다.

이상용 감독은 기자시사회 직후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전작과 달리 해외로 확장된 이야기를 그렸다며, 전편의 확장된 개념으로 재미와 등장인물(마동석 등 주요 배역)은 같지만 악당이 달라졌다고 소개했다.

마동석은 전작보다 더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잡는 마석도 형사의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1편의 윤계상은 호랑이, 2편의 손석구는 사자에 비유할 수 있는데 둘 다 맹수이지만 누가 더 세다고 할 수 없는 결이 다른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서두에 언급했듯이 마동석이 각색에 참여하는 등 기획 단계에서 함께한 영화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과거 경찰에 대한 꿈을 꾸었던 자신이 극 중에서 경찰이 되었고, 경찰 액션물을 하고 싶었으나 캐스팅해주는 작품이 없었는데 출연하게 되었다며 자신의 많은 것이 녹아있다고 말했다.

또, 처음 기획할 때부터 많은 에피소드를 준비해 놨다며 앞으로 마석도 형사를 중심으로 계속 다른 사건과 다른 악당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영화 속 마 형사는 ‘진실의 방’이라는 이름으로 범죄자들을 고문한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전편과 차이점을 꼽자면 잔혹한 범죄에 대한 응징이라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통쾌함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또, 전일만 반장 역을 맡은 최귀화는 “아낌없이 코미디를 살리려고 했다”며 오락영화로 봐 달라고 강조했다.

영화 <범죄도시2>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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