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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톱기사

마블, 무슬림 10대 소녀 내세운 작품 공개

디즈니+ 미즈 마블 스틸컷

디즈니+가 또 한 번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인다. 오는 8일 공개되는 <미즈 마블>이 지난달 30일, 기자들에게 1회와 2회를 선공개했다.

‘캡틴 마블’에 대한 코믹한 설명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을 보고 나면, 어디선가 이미 본 듯한 내용처럼 느껴진다.

오빠의 결혼식을 돕는 척 하면서, ‘어벤저콘’(올해 처음 열리는 슈퍼 히어로 팬미팅 행사)에 가려는 여주인공의 모습이나, 우여곡절 끝에 어벤저콘에 참석한 그녀가 자기도 모르는 초능력을 발견하게 된다는 설정이 어디서 본 듯하다.

바로 지난 3월 11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애니메이션 <메이의 새빨간 비밀>과 닮았다.

물론 이번엔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영화이긴 하지만, 두 작품의 설정이나 분위기가 닮아 디즈니+가 좋아하는 류가 어떤 작품인지 살짝 유추가 가능하다.

흔치 않은 10대 여성 슈퍼 히어로가 주인공인 점뿐 아니라, 그 소녀가 무슬림이라는 점도 눈 여겨 볼 일이다.

연출을 맡은 아딜 엘아르비 감독은 “<나쁜 녀석들: 더 포에버>를 작업할 때부터 차기작은 마블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며 “만약 MCU 작품을 맡게 된다면 무슬림 캐릭터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무슬림 히어로가 있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즈 마블>이라는 작품을 알게 돼 꼭 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성사됐다”며 “파키스탄 계 소녀가 자아를 찾기 위해서 많은 여정을 통해 고민하는 모습이 모로코계인으로 벨기에에서 자란 저의 모습과도 겹쳐지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이 MCU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특별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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