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 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외국영화톱기사(우측)

고정된 성 역할에 일침

영화 프레이 스틸컷

18세기 초, 아메리카 대륙. 오래전, 괴물이 왔었던 곳으로 알려진 곳에 사는 나루(엠버 미드썬더 분)는 여느 때처럼 게르에서 일어나 애완견과 함께 사냥에 나섰다가 하늘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자 도망친다.

나루는 오빠 타베(다코타 비버스 분)에게 오늘 아침 하늘에서 ‘천둥새’를 봤다며, 그동안 훈련한 걸 써먹을 때가 됐다고 말한다.

그러나 오빠와 엄마는 여자가 사냥을 하고 싶어하는 걸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그녀는 오빠와 마을 남자들과 함께 사자에게 잡혀 간 푸하를 찾아 나서고, 아직 죽지 않은 푸하를 발견하고는 대체 왜 사자가 급히 도망쳤을까 궁금해 그 단서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처음 보는 큰 발자국을 보고 불안해 오빠에게 말하지만, 오빠는 그냥 곰 발자국이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일단 사자부터 찾아서 죽이자는 말에 나무 위에서 때를 기다리던 나루는 사자와 맞닥뜨리고, 그때 이상한 무언가를 본다.

그리고 계속해서 정확히 뭔지 몰라도 뭔가를 보지만, 오빠와 마을 남자들은 믿어주질 않는다.

그런 와중에 투명해서 잘 보이진 않지만, 사람처럼 두 다리로 걷는 괴물이 나타나 남자들을 죽인다.

심지어 열감지 센서가 있어서 아무리 숨어봤자 금새 찾아내니 그 자체로 공포에 떨게하는 존재다.

사람들이 자기를 두려워하게 되자, 괴물은 본격적으로 사람들 아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나루는 공격하지 않는다.

이에 나루가 나서서 괴물을 처치하고, 그는 마을 여자들에게 스스로를 지키기 더 쉬운 곳으로 제안한다.

디즈니+가 5일 공개한 영화 <프레이>는 300년 전 아메리카 대륙에 모습을 드러낸 프레데터에 관한 이야기다.

이번엔 시리즈 최초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여자라는 이유로 마을 남자들에게 무시당하던 그녀는, 역설적이게도 마을 사람들을 프레데터로부터 구한다.

여성이기에 사냥을 못할 것이라는 혹은 굳이 왜 사냥을 하려 하냐며 무시 받았으나, 그 어떤 남자보다 용감하게 프레데터에 맞서 싸워 승리한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고정된 성 역할이 얼마나 쓸데없는 것인지 잘 보여준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답글 남기기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