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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당신은 양심이 있나요?

디즈니+가 8일 공개하는 실사영화 <피노키오>는 우리가 다 아는 그 피노키오에 관한 이야기다.

톰 행크스가 제페토 할아버지 역을 맡았고, 피노키오는 CG로 만들었다.

귀뚜라미 지미니가 옛날 옛적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야기는 이렇다.

나무 조각가 제페토는 꿈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한 한 소년을 떠올리며 소나무(pine)로 인형 ‘피노키오’(Pinocchio)를 만든다.

제페토는 고양이 ‘피가로’, 금붕어 ‘클레오’ 그리고 피노키오와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자려던 제페토는 별똥별을 보며 속으로 어떤 소원을 빈다. 그리고 그가 잠든 사이 소원이 이뤄져 피노키오가 움직이기도 하고, 말도 할 수 있게 된다.

그때 ‘푸른 요정’이 나타나 피노키오가 진짜 사람이 되기 위해 양심이 있어야 한다며 지미니에게 피노키오의 임시 양심이 되어 달라고 말한다.

푸른 요정이 떠난 후, 잠에서 깬 제페토는 피노키오가 ‘거의 사람’과 같이 된 걸 알고 매우 기뻐한다.

그렇게 피노키오랑 행복한 날을 보내던 제페토는 피노키오를 학교에 보내기로 결심한다.

등굣길에 ‘정직한 존’이라는 늑대가 피노키오 앞에 나타나 유명하게 만들어 주겠다며 꼬이지만, 지미니가 나타나 피노키오를 학교로 인도한다.

그러나 피노키오는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쫓겨난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정직한 존’이 다시 나타나 피노키오를 꼬셔서 인형극 무대에 세운다.

피노키오는 공연으로 유명해져서 진짜 사람이 되면 아빠가 좋아할 것이란 생각에 발에 불이 나도록 열심히 공연에 임한다.

그러나 피노키오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스트롬볼리는 공연 후, 피노키오를 새장에 가둔다.

뒤늦게 지미니가 피노키오를 구하러 오자, 피노키오는 자기는 유명해지는 것보다 학교에 가는 게 더 좋다고 거짓말 하자 코가 길어진다.

이를 통해 거짓말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걸 알게 된다. 덕분에 길어진 코를 이용해 새장에서 탈출한다.

새장에서 탈출한 피노키오는 우연히 ‘기쁨의 섬’에 가는 마차에 올라탄다.

놀이공원을 방불케 하는 기쁨의 섬에서 아이들은 술 마시고, 기물을 부수고, 상점의 물건을 훔치며 양심이 없는 듯 군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아이들과 피노키오까지 당나귀로 변한다.

지미니의 도움으로 집에 돌아온 피노키오는 제페토가 기쁨의 성에 가기 위해 그렇게 아끼던 벽시계를 모두 팔아 배를 사서 떠났단 걸 알게 된다.

이에 피노키오는 지미니와 함께 제페토를 찾아 나선다.

어렵사리 제페토와 만난 피노키오는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바다괴물에게 먹히게 된다.

둘은 가까스로 바다괴물의 배 속에서 탈출하고, 그 과정에서 피노키오는 용감하고, 정직한 모습을 보인다.

그 후 피노키오가 ‘진짜 사람’이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 마음 속에 진짜 아이 못지 않게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양심 있는 행동’을 강조한다. ‘푸른 요정’은 피노키오에게 사람이 되려면 양심을 가지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정작 ‘진짜 사람’인 우리들은 꽤 자주 양심 없는 행동을 한다. 특히 정치인들이 그렇다.

이번 연휴에 <피노키오>를 보면서 양심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을 듯하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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