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3년 만에 정상화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정상화’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5일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에 따라 국내외 외신들은 물론 고정석 2,486석의 규모의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의 티켓이 전석 매진되는 등 관객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상호 감독, 임순례 감독, 이장호 감독, 배창호 감독, 구혜선 감독, 장율 감독, 이준익 감독, 정지영 감독, 임권택 감독, 배우 정채은, 강길우, 이윤지, 공민정, 고우림, 김규리, 이채영, 김의성, 정일우, 한선화, 한채영, 권율, 양조위, 조윤희, 권해효, 유준열, 전여빈, 김영광, 진종서, 진선규, 정해인, 신하균, 한지민, 김유정, 박해일, 변요한, 옥택연, 허성태, 염혜란, 한예리, 양조위,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류준열과 전여빈의 사회로 열린 제27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배우이자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었던 강수연을 추모하면서 시작했다.
벅형준 부산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를 마음껏 즐기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용관 이사장은 故 강수연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수호천사였다며, 늘 함께 하자고 했는데 먼저 세상을 떠나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성기 배우의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이어서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의 영화제”라며, 항상 좋은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시상식에서는 영화 <색, 계>, <일대중사>,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에 출연한 양조위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번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작인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 상영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영화의전당을 포함한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총 354편(공식 초청작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참고로 개막작은 이란 영화 <바람의 향기>로 지제장애인과 전기 수리기사의 모습을 통해 이타심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