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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자연을 대하는 자세를 일깨워줘

영화 스톰 조이 스틸컷

펠리컨과의 특별한 우정을 소재로 한 영화 <스톰 보이>가 오는 12일 개봉한다.

아버지와 함께 세상과 단절된 외딴 섬에서 생활하던 ‘마이클’은 무차별 사냥으로 어미를 잃은 펠리컨 세마리를 집으로 데려온다.

마이클은 지극정성으로 살려낸 펠리컨과 친구처럼, 혹은 부모와 자식처럼 서로에게 위로를 주며 생활하게 된다. 하지만, 야생동물을 계속 곁에두고 키우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자연으로 돌아가게 훈련을 시킨다.

우여곡절 끝에 펠리컨들은 자연으로 무사히 돌아갔지만 그 쓸쓸함을 견디며 마이클은 힘들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펠리컨 세마리 중 한마리가 돌아오고, 마이클은 다시 펠리컨과 함께 생활한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날, 마이클의 아버지는 폭풍우 속에서 배가 뒤짚혀 물에 빠지고 마이클의 기지와 펠리컨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 사실에 세상에 알려지며 마이클과 사람을 살린 펠리컨은 움여 인사가 된다. 그것과는 별개로 펠리컨 등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사람들은 많아지고 무차별적인 살생이 자행된다. 사냥꾼을 공격하던 펠리컨은 총에 맞게되고, 결국 생을 마감해 마이클과 이별하게 된다. 마이클은 외딴 섬을 떠나 학교를 진학하며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영화 <스톰 보이>는 사람 손에 망가지지 않은 아름다운 호주의 자연환경을 보여준다. 거기서 공존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순수한 소년의 때묻지 않은 우정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감동을 준다. 새들의 아름다운 서식지에 무단 침입한 것은 사람으로 자신들의 이익과 욕망을 사냥이라는 잔인한 방법으로 자연을 훼손한다.

순수한 소년의 마음과 반대로 잔인한 인간의 본성을 대비해 보여줘 인간의 잔인한 속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고찰하게 한다.

마이클은 볼의의 사고로 어머니와 누이를 잃고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외딴 섬에서 살아간다.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아버지 밖에 없었지만, 원주민 ‘핑거본’을 만나고 조금씩 세상과 소통한다. 펠리컨 세마리도 우연히 마이클에 집에 오개 됐지만, 마이클은 펠리컨을 통해서 펠리컨을 돌보고 함께 생활하는 또 다른 세상과 만난다.

마이클은 이렇게 자신만의 작은 세계에서 생명의 소중함뿐만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운다.

우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생활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야생동물을 키우며 느끼고 야생동물이 반려동물이 되려는 것은 인간의 이기심임을 깨닫고 결국 자연으로 돌려보내야한다는 쉽지않은 결심을 하게 만든다.

영화는 우리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진정으로 자연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어떻게 자연을 만나고 대해야하는지를 말해준다.

잔잔한 감동뿐만 아니라 자연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스톰 보이>는 전체 관람가이므로 꼭 아이들에게도 보여주면 좋겠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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