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 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톱기사(우측)한국영화

B급 스릴러 영화?

영화 사잇소리 스틸컷

층간 소음이 불러온 공포를 다른 영화 <사잇소리>는 티아라의 전 멤버였던 배우 류화영의 주연작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크다.

영화는 스릴러 장르에 충실할 뿐 아니라 아주 가까운 곳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층간 소음을 소재로 해 흥미를 더했다.

작가 지망생인 은수(류화영 분)는 매번 공모전 당선에 실패한다. 이번 공모전도 실패하고 집에서는 언제까지 작가가 되겠다고 이렇게 살 거냐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압박이 가해진다.

거기에 학원에는 공모전 당선자의 특강이 진행되고, 더 찹찹한 기분이 된다. 거기다, 매일 밤마다 윗집에서는 이상한 소음이 들리고, 신경이 더 예민해진다.

이런 얘기를 선배와 하다가 좋은 소재이니 글을 써보라는 충고에 윗집 사람의 동태를 살핀다.

은수가 살고 있는 401호의 윗집 501호에는 호경(박진우 분)이 살고 있다.

어디 나가거나 들어올 때면 언제나 물건을 실은 웨건을 끌고 다닌다. 우연히 차 문이 열린 것을 알고 차를 살펴보다가 그만 호경이 오고, 그대로 출발하고 만다.

핸드폰 소리에 정체를 들킨 은수를 호경이 때리고, 우연히 지나가던 경찰이 보고 그 둘을 경찰서로 데려간다.

거기서 은수는 자신의 사는 집을 301호라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계속 호경의 주의를 살피고 관찰하는 은수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경계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은수는 굴하지 않고 몰래 호경을 관찰한다. 의문의 종교단체에 다니며, 아픈 딸이 있는 등의 호경의 사생활들을 수집하면서, 소음의 정체에 다가가게 된다.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층간소음은 뉴스에 종종 나오듯이 살인까지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아파트라는 건물의 구조적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 서로 조심하는 것 말고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것도 층간소음으로, 영화는 매일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를 단순히 글의 소재로 보고 관찰하던 작가 지망생 은수의 이야기를 다룬다.  처음에는 글의 소재를 위해 윗집 남자를 관찰하지만 관찰을 할 수록 더 수상한 정황이 나타난다.

은수의 관찰은 관찰의 정도를 넘어 스토킹을 하는 수준으로 그 위험수위가 높아진다. 그 만큼 은수가 잡힐 것 같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주어 공포의 크기는 배가 된다.

전 티아라의 멤버였던 류화영은 안정된 연기로 극을 이끌어 나간다. 여기에 윗집의 수상한 세입자인 호경 역의 박진우 연기가 더해져 살벌함을 더한다.

영화는 그 흐름이 좀 매끄럽지 못하고, 초반에는 진행이 느려 지루할 수 있다.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이 매끄럽게 몰입감을 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흡입력 있게 공포를 전달한다. 결론은 우리가 생각했던 그대로 진행되지만, 어떻게 풀어나갈 지 궁금해하며 끝까지 보게 된다.

B급  스틸러 영화 <사잇소리>는 13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답글 남기기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